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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동 맛집] 채원감자탕YUM 2020. 4. 4. 20:17
안녕하세요
베르앤입니다 :D
어머니와 간만에 식사를 하게되어 어디갈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날도 춥고 그러니 뜨끈뜨근한거 드시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신금호역과 금남시장 사이에 있는 감자탕집이에요.
최근에 감자탕을 정말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요,
맛도 제 입맛에는 조금 아쉽기도 했고, 배불러서 볶음밥을 못먹는 바람에!
감자탕한번 제대로 다시 먹으러가야겠다 하던 참이었는데,
금호동에 있는 채원감자탕을 알게되었어요.
점심 12시 반정도에 갔는데, 테이블은 4인석이 5개정도로 작은 식당이었어요.
4인석 테이블 한개가 차있었고, 혼자 식사하러 오신분도 있더라구요
채원감자탕 메뉴
채원감자탕 메뉴에요
엄마랑 둘이가서 그냥 뼈해장국 하나씩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감자탕먹고 볶음밥도 먹어야하기에
감자탕 '중'자로 주문했어요~
일요일은 휴무이고 영업시간은 11시에서 22시까지!
한켠에는 수저와 후추/겨자소스/들깨가루가 놓여져있어요.
가끔 식당가서 소스통 잡으면 표면이 끈적끈적 더러운 경우가 있죠?
근데 매끈매끈 깨끗했어요
테이블도 깨끗하게 광이나는게, 사장님꼐서 깔끔하신 분이구나 싶더라구요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맛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점점 깔끔한 식당에 더 마음이 가더라구요
기본으로 세팅되는 깍두기와 오이고추
오이고추도 먹다보니 먼저오셔서 리필도 해주시고 친절하신 사장님!
채원감자탕 중자에요
깻잎과 파가 엄~청 푸짐하게 들어가있어요
산처럼 쌓여있는 대파 ㅎㅎ
채원감자탕 감자탕에는 시레기도 많이 들어가있고, 수제비도 들어가있어요!
큼지막한 감자도 두어개 있었던 것 같아요.
엄청 큰 뼈가 4덩이 들어가있는데, 살도 엄청 통통하게 붙어있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이사이즈가 큰 뼈를 1/3로 쪼개서 덜어온거에요
오늘은 볶음밥을 꼭 먹기로 했기때문에
큰덩이 하나 먹고난 뒤 작은 조각 하나만 더먹었어요 ㅎㅎ
대망의 볶음밥!
볶음밥에는 김가루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고,
특이한 것은 감자탕 양념이 거의 안들어간다는 점이에요
남은 탕을 거의다 덜어내고 볶으신 듯 했어요.
그래서 짜지않고 고소한 맛이 가득했어요
볶음밥을 하나만 시켰더니 살짝 아쉽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적당히 마무리하기로 하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사장님께서 남은 감자탕 국물과 뼈는 깔끔하게 포장도 해주셨어요.
혼자서 운영하시는 듯한데 동작도 빠르시고 센스도 있으셔서 식사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집에서도 가깝고 감자탕 생각날 때 한번씩 갈 것 같은 채원감자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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